[충북메이커스 김창규 기자]옥천군이 468억원을 들여 2013년 청산면 인정리에 조성한 25만6000여㎡의 청산산업단지가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군은 21일 자동차에 들어가는 난연제와 합성수지를 각각 생산하는 청산화인텍㈜(대표 김재환·박정웅)과 ㈜제이에스템(대표 김진형)이 청산산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협력사인 이들 업체는 청산산단 내 총 1만1832㎡를 분양받아 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각각 1485㎡와 1000㎡의 생산설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로써 청산산단 전체면적 25만5967㎡ 중 23만5967㎡를 분양해 92%의 분양률을 기록, 미분양 필지는 2만㎡(1필지)로 줄게 됐다.

청산화인텍㈜은 2024년까지 50억원을 들여 7872㎡에 공장과 부대시설을 짓고 생산·기술직 33명을 고용한다.

㈜제이에스켐은 2023년까지 20억원을 들여 3960㎡에 공장을 짓고 2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기업은 생산자재에 지역물품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할 계획이어서 모처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옥천에 투자를 결심한 두 기업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