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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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충북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 소비자심리지수가 최근 3개월째 하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29일 청주·충주·제천 등 도내 3개시 도시가구 400가구(응답 385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5~21일 7일간 실시한 5월 중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월에 비해 1.9p 떨어진 96.9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지난 3월 충북 소비자심리지수가 99.3으로 반등한 이후 3개월째 하향세를 기록한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를 산출하는 6대 구성지수도 현재생활형편(0.2)을 제외한 나머지 생활형편전망(-0.4), 가계수입전망(-0.7), 소비지출전망(-0.6), 현재경기판단(-0.2), 향후경기전망(-0.1) 모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 한 것으로 기준값 100보다 높은 경우 소비자심리지수가 긍정적인 것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충북의 경우 지난해부터 이미 기준값 100이하의 부정적 의견이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3월 99.3까지 회복하며 소비자심리지수 회복에 대한 기대를 걸었지만 또다시 하향세를 기록하면서 충북지역 경기가 장기침체로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소비가 이뤄져야 생산 활동도 활발해 지는 데 소비자심리지수가 위축됐다는 것은 그 만큼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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