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아동센터에 시간제 근로자로 파견 근무하는 공공연대노조 아동복지교사들은 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청주지역아동센터에 시간제 근로자로 파견 근무하는 공공연대노조 아동복지교사들은 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지역아동센터에 시간제 근로자로 파견 근무하는 공공연대노조 아동복지교사들은 4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2017년 7월 20일 보건복지부가 내려 보낸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청주시아동복지교사가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들은 청주시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에 아동복지교사의 정규직전환을 재차 요구했다.

이들은 청주시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가 보건복지부의 공문에 명시된 지침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 할 때 해당직종 근로자 대표, 이해관계자, 전문가, 소속기관 등을 참여시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도록 명시했지만 이를 청주시가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위원회 구성 절차부터 심각한 문제가 있는 지난 결정을 무효화하고 이른 시일 내에 재 구성, 조속한 시일 내에 청주시아동복지교사의 정규직화를 승인하라고 강조했다.

정남득 청주시 아동복지교사분과 분회장은 "복지부가 하달한 공문 지침마저 따르지 않는 위원회는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청주시는 아동복지교사 64명 중 공공연대 노조에 가입해 정규직전환을 요구하는 35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결정하라"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2월 22일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 회의 당시에는 보건복지부의 정부재정지원사업 규정에 포함되지 않아 정규직전환 대상이 아니었지만 올해부터 복지부 지침이 바뀌어 정규직전화 검토대상에 포함된 만큼 앞으로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가 구성되면 재논의를 해 봐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근로시간이 주 40시간이 안 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일주일 한 번 정도 일하는 것이 아니라면 주 12~25시간도 정도 근무하는 시간제 근로자도 정규직 전환 검토 대당이 된다"고 덧붙였다.

공공연대노조 아동복지교사들은 이날 기자회견 후 지난해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청주시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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