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박천규 환경부 차관이 21일 청주를 찾아 폭염대응 현장을 점검했다.
박 차관은 한범덕 청주시장의 안내를 받아 이날 오전 청주북부시장 쿨링포그 설치 현장과 우암동 취약가구를 방문해 폭염대응용품을 전달했다.
박 차관은 환경부 기후변화적응 선도 사업으로 선정돼 설치된 청주북부시장의 쿨링포그 가동상황을 점검했다.
쿨링포그는 물 입자를 분사해 전통시장 내 온도를 떨어트리는 장치를 말한다.
이어 박 차관은 청주시 우암동행정복지센터로 이동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쿨메트, 쿨베개, 양산, 부채, 이온음료가 담긴 1000만원 상당의 폭염대응용품을 한 시장과 함께 취약가구를 돌며 전달했다.
폭염대응용품은 한국환경기술원, BC카드, 동아오츠카의 후원으로 지원됐다.
폭염대응용품 중 양산은 올 여름 기후변화적응사업 일환으로 전개될 전 국민 양산쓰기 캠페인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 시장은 박 차관과의 현안사업 및 제도개선 간담회에서 △소각시설 과다집중에 따른 제도 개선 △폐기물 소각에 대한 지역자원 시설세 부과 개정 △지역난방공사 연료교체 행정절차 기간 단축 등 청주지역 미세먼지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 시장은 "폭염대응용품을 후원해 준 후원사들에게 감사하고 청주북부시장 상인들이 쿨링포그 사업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올 여름 생업에 종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