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드림플러스 임차상인들과 분양주들은 27일 오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랜드리테일은 관리단 뒤에 숨지 말고 앞으로 나와 현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청주드림플러스 임차상인들과 분양주들은 27일 오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랜드리테일은 관리단 뒤에 숨지 말고 앞으로 나와 현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청주드림플러스 임차상인들과 분양주들은 27일 오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랜드리테일은 관리단 뒤에 숨지 말고 앞으로 나와 현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랜드리테일이 지난해 4.11상생협약안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협약안을 깨는 비겁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 청주시는 이랜드리테일이 제출한 서류만 믿고 자격요건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청주드림플러스 상인회의 관리권을 실효시키는 잘못된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주드림플러스의 관리권은 여전히 상인회에 있고 관리비 8억여원을 관리·운영하는 것도 여전히 상인회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개정 유통상생발전법의 잘못된 잣대를 들이대 청주드림플러스 상인회의 관리권을 실효시키는 행정처분을 내린 청주시와 행정소송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공언했다.

이들은 ‘이랜드리테일 NC 청주점’이 오는 8월 리뉴얼 오픈하는데 상인회가 공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오히려 야간공사를 마다하고 주간공사를 통해 상인들의 영업을 방해하는 것은 이랜드리테일측”이라고 지적했다.

또 사전합의 된 바 없는데 언론을 호도하고 ‘8월 NC청주점 오픈’을 호언장담한 것은 이랜드리테일이고 이 말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석현 청주드림플러스상인회 대표는 “개정 유통상생발전법 상 대규모점포관리자의 관리 운영권을 유지하기 위한 3가지 요건 중 드림플러스 실제 영업 매장 면적의 3분의 2이상 상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여전히 상인회”라며 “대다수 드림플러스 상인들은 상인회를 중심으로 작금의 사태를 해결하고 권리를 지켜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청주시는 더 이상 이랜드리테일에 속지 말고 혼란을 부추기는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인회가 원하는 것도 하루 빨리 드림플러스가 브랜드 매장으로 거듭나 정상화 되고, 활성화 돼 장사가 잘 되는 것”이라며 “다만 이랜드측이 제시한 향후 10년간 임차료율은 금융권 대출이자에도 못 미치는 형편없는 제안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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