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 25개 품목 39개 상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가공식품은 대형마트, 채소·정육류는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 25개 품목 39개 상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가공식품은 대형마트, 채소·정육류는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한국소비자원이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 25개 품목 39개 상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가공식품은 대형마트, 채소·정육류는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 39개 상품 중 전년에 비해 오른 상품은 24개, 가격이 떨어진 상품은 15개로 전년대비 대체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16개의 가공식품 중 11개 상품이 가격이 올랐고 내린 상품은 5개에 불과했다. 특히 고추장(10.5%)과 소금(6.0%), 후추(3.1%) 등 기본양념류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11개의 음료·주류 중 사이다 1개 품목만 가격이 하락했고 나머지 10개 상품은 가격이 상승했다. 캔커피(7.8%)와 소주(6.5%)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15개의 가공식품을 모두 구입할 경우 대형마트가 4만733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5만1987원), 기업형수퍼마켓(SSM, 5만3962원), 백화점(5만6653원) 순으로 저렴했다.

11개 음료·주류 또한 대형마트(2만9037원)가 가장 저렴했고, 백화점(3만4471원)과 15.8%의 가격차를 보였다.

12개 채소·정육류는 전통시장이 2만8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백화점 3만9603원과 49.3%의 가격차를 보였다.

유통업태별 4인 기준 25개 대표상품의 구입비용은 대형마트(12만9068원), 전통시장(13만1069원), SSM(13만6139원), 백화점(20만5047원) 순으로 저렴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37.1%, SSM보다 5.2%, 전통시장보다 1.5% 더 저렴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SSM(-10.0%)과 대형마트(-3.9%)는 하락한 반면에 전통시장(1.3%)과 백화점(8.6%)은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차이가 큰 만큼 캠핑용 식재료를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는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의 판매가격과 할인정보를 확인하면 적정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메이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