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국회의원.
오제세 국회의원.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사진·더불어민주당·청주서원) 의원이 15일 국회의원회관 2세미나실에서 '소아외과 위기 문제점과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소아외과학회에 따르면 2019년 6월말 현재 만 65세 이하 국내 소아외과 전문의는 48명에 불과하다. 일본 900명, 미국 2400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인구 10만명 당 소아외과 전문의 수를 비교해 보면 한국 0.06명인데 반해 일본은 0.71명, 미국은 0.77명으로 10배 이상의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태부족한 국내 소아외과 전문의 현실이 얼마 되지 않는 소아외과 전문의의 업무과중으로 이어지고 있어 더 문제가 되고 있다.

대한소아외과학회 보험위원회의 '한국 소아외과 의사의 근무실태 조사'에 따르면 주당 100시간 이상 근무자 21.1%, 홀로 근무하는 소아외과 전문의 휴게대기 콜 당직근무 42.3%의 응답률을 보이는 등 열악한 근무환경과 과도한 업무수행으로 인해 의료 질 저하 및 의료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은 "선진국에 비해 소아를 대상으로 응급수술을 할 수 있는 소아외과 전문의가 이토록 부족한 것이 우리나라 소아 의료의 열악한 현실이다"며 "젊은 의사들이 소아외과를 전공할 수 있도록 의료 인프라를 늘리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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