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CI.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의 올 상반기 수출 감소폭이 전국대비 비교적 양호하면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4%대로 올라섰다.

16일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에 따르면 도내 올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3% 감소한 109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수요 부진과 가격하락의 영향으로 17.4% 감소한 39억8000만달러에 그쳤다.

반도체를 제외하면 올 상반기 충북 수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해 이맘때 보다 5.4% 증가한 69억4000만달러로 국내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이 4.9%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충북의 10대 수출품목 중 건전지 및 축전지 13.9%, 플라스틱 제품 10.4% 등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출증가세를 이끌었다.

국가별로 중국, 홍콩, 미국 순으로 수출이 많았고, 반도체 수출이 대부분인 홍콩은 28.6% 감소했다.

천진우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장은 "반도체의 고전으로 충북 전체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다른 품목이 선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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