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국회의원.
오제세 국회의원.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간호의 질 개선을 위한 간호사 근무환경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사진·더불어민주당·청주 서원) 의원은 16일 국회 헌정기념회관에서 열린 '국민건강권 보장을 위한 간호의 질 향상 방안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신규간호사 이직률은 2014년 29.0%에서 지난해 42.5%로 급증했고, 활동 간호사 비율도 2017년 기준 49.6%로 OECD평균 65.9%에 못 미쳤다.

미국 간호사 평균 근속년수는 18.1년인데 반해 한국은 5.4년으로 30% 수준이다. 간호사 1인당 환자 수도 미국이 4.6명인데 비해 한국은 17명에 달해 간호사의 업무과중을 짐작케 했다.

오 의원은 "간호사 업무환경 문제를 계속해서 방치하면 수급불균형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며 "신규 간호사가 조기에 떠나지 않고 간호사 면허 소지자가 돌아올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마그넷 프로그램 국내 도입 등 의료기관평가인증 방식 개선, 간호수가 현실화 등 실효성 있는 정책도 뒷받침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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