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전면파업 37일차를 맞고 있는 음성군 소재 민주노총 충북본부 산하 일진다이아몬드 노조는 1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일진그룹에 노조파괴행위 중단과 성실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일진그룹이 현행 노조법이 금지한 파업 시 대체근로자 전면 허용 등을 요구하고 있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진다이아몬드 노조는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보장 △최저임금 인상 후 상여금 기본급 포함 사실상 삭감행위 원상회복 △장시간 주야 맞교대 그만하고 인간다운 노동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일진다이아몬드 노조는 "일진 자본은 더 이상의 노조혐오와 탄압, 파괴행위를 중단하라"며 “지난 23차 교섭 중 총 149개 교섭안 중 9개 조항만이 타결됐을 정도로 사측이 불성실하게 노사교섭에 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