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TV]지난 13일 출범식을 가진 충북사회혁신플랫폼의 식순에서 애국가가 빠지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충북사회혁신플랫폼은 시민이 발굴한 사회의제를 충북도와 공공기관이 함께 해결해 가는 민·관 협업 플랫폼이다.

그런데 이 같은 의미 있는 행사 식순에서 애국가가 빠지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자신을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회원이라고 소개한 한 유튜버는 다른 행사 참석차 현장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애국가가 빠진 식순을 목격하고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 제보자는 실제 유튜브에 '애국가 제창 없는 행사 문제없나'란 제목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맞냐'는 질문을 하고 있다.

충북메이커스가 제보영상을 바탕으로 당일 식순을 확인한 결과 실제 디지털 태극기에 대한 맹세 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바로 넘어가면서 애국가 제창은 빠져 있었다.

이를 두고 제보자는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놓고 논란을 빚은 현 정부의 편향적 사고가 이제 공식행사에 애국가마저 부르지 않는 것이냐“며 ”이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걱정스럽다“고 문제를 삼았다.

이 제보자는 74회 광복절을 이틀여 앞둔 상황에서 애국가마저 없는 행사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행사를 직접 준비했던 충북시민재단 사회혁신센터 관계자는 "당초 식순에 있었는데 행사 바로 전 사회자와 식순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빠진 것 같다“며 ”어떻게 된 것인지 팀장에게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뒤늦게 엄승용 센터장은 "음향기기 오류에서 비롯된 실수로 의도된 바는 아니다"라며 "당초 국기에 대한 맹세(경례)를 하는 동안 BGM(배경음악)으로 애국가가 연주되는 것이었는데 음향팀의 실수로 다른 곡이 나온 경우"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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