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원 충북도의원.
허창원 충북도의원.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허창원(사진·더불어민주당·청주4선거구) 의원이 21일 열린 375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이 대형유통업체의 대안부지가 될 수 있는 만큼 각종 규제 완화를 위한 행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허 의원은 “거대 자본과 부동산업계 중심의 신도시 개발로 청주시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며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대형마트는 기존상권과의 갈등으로 입점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안으로 현도면에 대형유통업체를 유치하는 게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주테크노폴리스에 대형유통업체 입점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기존 전통시장 상권의 반발을 불러오기도 했다"며 "하지만 현도면은 교통의 요충지에 대전과 세종의 배후도시로 발전 가능성이 풍부하고 기존 상권과도 15㎞이상 떨어져 있어 갈등도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교적 저렴한 지가에 넓은 부지를 확보할 수 있어 업체 입장에서도 나쁠 것이 없다"며 "더욱이 대전과 세종까지 시장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허 의원은 "현도면 개발을 위해선 인접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고 국토부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등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청주시의 균형발전과 기존 중·소 상인들의 보호, 더 심해질 교통문제를 완화 할 수 있는 편익이 많은 만큼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나서 규제완화 및 행정적 지원에 나서야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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