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에 사는 서재원(99·오른쪽)씨는 지난 23일 괴산군청을 방문해 이차영(왼쪽) 괴산군수에게 장수지팡이 200개를 기증했다.
보은군에 사는 서재원(99·오른쪽)씨는 지난 23일 괴산군청을 방문해 이차영(왼쪽) 괴산군수에게 장수지팡이 200개를 기증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구순이 넘은 어르신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손수 깎아 만든 장수지팡이를 선물해 화제다.

보은군에 사는 서재원(99)씨는 지난 23일 괴산군청을 방문해 이차영 괴산군수에게 장수지팡이 200개를 기증했다.

서 씨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다리가 되 주길 바라는 의미에서 가볍고 튼튼하기로 유명한 주목과 은행나무, 괴목 등을 손수 깎아 장수지팡이를 만들었다.

서 씨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건강이 허락되는 한 장수지팡이를 계속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서재원 어르신의 이웃사랑 실천이 지역사회에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서 씨는 2015년부터 3000개가 넘는 지팡이를 손수 만들어 도내 노인들에게 기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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