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시 우암1구역 재개발 사업과 운천주공 재건축사업 구역 지정이 결국 해제됐다.

청주시 6차 도시계획위원회는 6일 정비구역 해제의 건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두 구역에 대한 주민의견조사 및 주민공람과 시의회 의견 청취절차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최종 해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운천주공 재건축사업을 반대하는 토지 소유자 278명(25.8%)은 정비구역 해제 신청서를 시에 제출한 바 있다.

또 올 들어 지난 3월 우암1구역 토지 등 소유자 467명(45%)은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 신청을 했다.

하지만 그동안 찬·반 주민 간 심각한 갈등을 겪어왔다.

이날도 시청 앞 도로를 사이로 찬·반 맞불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조합측은 행정소송과 청주시장 주민소환운동 등 대응을 예고, 막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시는 2006년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38개 구역을 재건축·재개발 구역으로 지정한 뒤 현재까지 13개 구역을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