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28개 시민·사회·노동단체로 구성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28일 오후 SK하이닉스 청주3공장 앞에서 LNG발전소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충북지역 28개 시민·사회·노동단체로 구성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5월 28일 오후 SK하이닉스 청주3공장 앞에서 LNG발전소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이 LNG발전소 건립을 위한 첫 행정절차로 주민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청주시는 SK하이닉스가 스마트에너지센터(일명 LNG발전소) 건립사업 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을 최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15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일원( 청주테크노폴리스)에 585MW급 LNG발전소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지구와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대기, 수질, 토지, 생활, 사회, 경제 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항목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항목 공개는 SK하이닉스가 LNG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환경영향평가를 받기 위한 첫 행정절차로 주민의견 수렴과정이란 해석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5월 중순께 산업통상자원부에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을 위한 평가 준비서'를 제출, 환경영향평가의 항목 등을 심의 받아 그 결정 내용을 이번에 공개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지역시민사회환경단체가 갈수록 나빠지는 청주지역 미세먼지농도 등을 이유로 그동안 반대해왔던 터라 이 같은 SK하이닉스의 행정절차가 지역에 어떤 파장을 낳을지 벌서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청주시의회에서도 지난 6월 정례회에서 한국전력에서 공급하는 전력만으로도 충분한 상황에서 SK하이닉스 자체 발전소 건립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지역적 반대 기류에도 불구하고 오는 25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빠르면 이달 중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산자부에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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