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의 LNG발전소 건립계획에 대한 시민의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의 LNG발전소 건립계획에 대한 시민의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LNG발전소 건립 찬반 여부.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LNG발전소 건립 찬반 여부.
LNG발전소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영향정도.
LNG발전소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영향정도.
미세먼지 심각성에 대한 청주시민 인식도.
미세먼지 심각성에 대한 청주시민 인식도.

[충북메이커스TV=경철수 기자]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이 흥덕구 외북동 일원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부지내에 LNG발전소를 건립하려는 것을 알고있는 청주시민 10명중 6명은 건립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몰랐던 시민까지 합치면 10명중 8명은 반대의견이라 제대로 홍보될 경우 반대의견은 더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협동조합충북소셜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6일까지 2주에 걸쳐 유동인구가 많은 청주육거리시장 등 7개 권역에서 747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나타났다.(95% 신뢰수준에 ±3.58%p)

대책위는 18일 오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앞으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계획을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1만인 반대서명 운동과 1인시위, 문화제, 인긴띠 잇기 운동 등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SK하이닉스 LNG발전소의 건설 사실을 알고 있는 시민은 31.1%에 불과했고, 알고있는 응답자의 60.4%가 반대했다.

찬성의견은 16.1%에 불과했고 몰랐던 시민도 38.8%나 반대의견을 더했다.

심지어 응답자의 82.2%는 SK하이닉스 공장 신설이 어려워도 반대하겠다고 답했다.

LNG발전소와 미세먼지, 기후변화와의 관련성 질문에 각각 74.7%와 75.7%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했다.

청주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각각 85.4%와 87.1%가 심각하다고 답변했다.

또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반대의견이 높았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7.8% 반대의견이 많았다.

SK하이닉스가 LNG발전소를 건립하려는 이유로 33.7%가 안정적 전력수급, 19.3%가 전기료 절감, 12.3%가 전기판매로 이익을 보기 위해라고 답해 청주시민 65.3%는 SK하이닉스가 자체 필요와 이익 때문에 LNG발전소를 건설하려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SK하이닉스 LNG발전소를 찬성하는 시민 16.1% 중 응답자 66.9%는 지역경제 활성화, 13.6%는 탈핵·탈석탄 에너지 전환이라고 답해 SK하이닉스 이익이 아닌 지역사회적 가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앞으로 대책위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계획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발생시키는 LNG발전소에 대한 시민교육활동, 건립반대 1인 시위, 1만인 반대 서명운동, 문화제, 인간띠잇기 등을 펼쳐 나갈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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