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진천상신초등학교 '노란발자국 프린팅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자리는 진천 상신초 학생들이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며 손 편지를 보낸 것이 인연이 돼 마련됐다.

노란발자국 프린팅 행사에는 진 장관을 비롯해 송기섭 진천군수, 한창섭 충북도 행정부지사, 권대윤 충북도소방본부장, 이재명 진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조성호 진천경찰서장, 주영국 진천소방서장이 함께했다.

진 장관은 김미영 진천상신초등학교장으로부터 주요 활동내용을 보고 받고 어린이들의 횡단보도 앞 교통 신호대기를 유도하는 노란발자국 프린팅 행사에 참여했다.

이어 진천소방서 주관으로 학교운동장에서 열린 소방체험교실 현장을 방문, 안전체험교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진 장관은 일일교사 활동으로 상신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식품안전, 제품안전 사례 및 유의사항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도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어린이 안전을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진 장관은 "세월호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사고 발생 후 대응능력이 많이 개선됐지만 무엇보다 철저한 사고예방이 중요하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 지자체, 시민단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충북혁신도시 내 초등학교 진입로 부근의 안전한 학생 승·하차와 상습 교통 지·정체 해소를 위한 버스베이 조성 지원을 건의했다.

진 장관은 어린이 안전을 위한 녹색어머니회의 헌신과 송 군수의 노력을 치하했다.

간담회를 마친 진 장관은 진천군 덕산읍 산수리 돈사를 방문해 최근 경기 파주시와 연천시 일원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