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도와 충북농협이 17호 태풍이 지나간 23일 도내 양돈농가 338곳과 축산관계시설에 대해 시·군 공동방제단과 함께 가용 소독차량 및 장비를 총 동원해 소독에 들어갔다.

도는 이번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소독약과 생석회 등이 씻겨 내려간 상태로 34개 농·축협 공동방제단, 9개의 NH농협방역단이 보유한 소독차량, 광역방제기 등 99대를 총 가동해 양돈농가 축사 내·외부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는 농협이 추가로 지원한 생석회 67.6t을 도내 시·군에 긴급 배부해 농장 내 차량이동 동선에 집중 살포토록 했다.

생석회는 지난 1차와 동일하게 338개 농가에 10포씩 지원됐다.

김태종 농협 충북본부장은 이날 오후 청주 농협사료 충청지사를 방문해 전국일제소독의 날 방역상태를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도는 이날 경기 김포시에서 추가로 확진 농가가 발생함에 따라 돼지와 분뇨의 도내 반출입금지, 거점 통제초소운영, 주요 축산시설인 도축장, 사료공장 등에 매일 소독여부 등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