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월별 충북 소비자심리지수 변화 추이.
2019년 월별 충북 소비자심리지수 변화 추이.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이달의 충북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하향세 6개월 만에 반등하면서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청주, 충주, 제천 등 도내 3개시 소비자 4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6~20일 5일간 '9월중 소비자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월에 비해 4.1p 상승한 94.1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6개 주요지수를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 기준값 100을 기준으로 크면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이에 CCSI가 전월에 비해 4.1p 상승한 94.1을 기록했지만 기준값 100이하로 아직 부정적 의견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충북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3월 99.3을 기록한 이후 그동안 하향세를 기록하다 6개월 만에 반등세로 전환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충북 소비자 심리지수가 살아나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가을 수확의 계절과 맞물려 도내 11개 시·군의 각종 축제와 행사가 이어진 것도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소비가 살아나면 기업 생산증대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경제(내수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다.

실제 가계경제와 향후경기, 취업기회 등을 나타내는 6개 주요지표가 모두 상승했다.

그러나 지역경제계 일각에선 "기존 경기가 너무 좋지 않아 바닥을 찍고 반등한 것으로 섣불리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예단해선 안 된다"고 신중론을 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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