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 충북지역 중소기업 대출금 현황.
2019년 상반기 충북지역 중소기업 대출금 현황.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올해 상반기 충북지역 중소기업 지원 자금(대출금)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2019년 6월말 현재 중소기업 대출금은 1조2550억원으로 2018년말(1조1580억원)에 비해 8.4%(970억원)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원(대출)건수와 수혜업체 수도 모두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증가했다.

대출건수는 4144건, 수혜업체는 2398개로 지난해 말 각각 3736건과 2179건에 비해 408건(10.9%)과 219건(10.1%)이 증가했다.

지원 부문별로 지역특화산업 영위기업 및 혁신기업 등을 중심으로, 업종별로 음식료품 제조업 및 고무제품·플라스틱 제품 제조업,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자금 지원이 이뤄졌다.

한은 충북본부는 앞으로 특별자금 운용기간 연장 및 고용우수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을 통해 한정된 중기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재정악화로 근로자 채용이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의 경우 자칫 지원자금이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은 충북본부 관계자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대출에 있어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파악, 향후 동 제도의 운용에 있어 참고하는 등 이번 제도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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