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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장애인들에게 직업훈련을 시켜 직접 채용하는 '장애인 1인 1기 기업체 상생맞춤형 일자리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2018년 말 기준 충북 도내 민간부문의 장애인 고용률은 2.81%로 장애인 의무고용률 3.1%에 미치지 못한다.

이에 충북도는 공공부문에서만 추진하던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민간부문으로 확대해 도내 제조·유통 등 기업체와 소상공인, 요양보호시설, 교육기관 등 장애인 일자리제공 희망업체·기관 등과 함께 추진키로 했다.

도는 2018년 1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수요조사에서 충북지역 장애인(15~64세) 구직자 5만460명 중 직업훈련 희망 응답자는 9.6% 수준인 4872명에 그치는 등 직업훈련 참여 희망비율이 낮아 실효성에는 자신하지 못했다.

도는 장애인 의무고용률(3.1%) 이행 시 고용부담금 면제, 고용장려금 지원 등의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고 밝혔다.

신강섭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인 1인1기 기업체 상생맞춤형 일자리사업은 장애인, 중소기업, 소상공인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고 혜택이 주어지는 상생형 일자리 사업의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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