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충북지역 종합병원 설립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충북 종합병원의 아버지'라 불리는 박중겸 청주하나병원장이 최근 의료서비스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의대정원 증원을 요청하고 있는 지역시민사회단체의 활동에 지지와 함께 간호 인력을 포함한 의료인력 전체 증원 운동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원장은 민상기 건국대 총장이 늦었지만 충주글로컬캠퍼스 의학전문대학원의 6년제 의과대학 전환 의사를 밝힌 것은 지역차원에서 참 다행스러운 일로 공염불이 되지 않기 위해선 하루빨리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밝혀 충주시민들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충북과 인구규모가 비슷한 강원과 전북만 해도 각각 의대정원이 154명과 183명인데 비해 충북은 충북대(48명)와 건국대 의전원(40명)을 합쳐도 88명에 불과해 적어도 지역 의과대 정원을 144명까지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또 의료의 질적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선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인력 전체를 늘릴 수 있도록 현황파악을 통한 전체 증원운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의사와 간호사 인력의 증원을 통해 채용 대기순을 정해 필요 인력을 수시로 채용할 수 있는 의료인력 인프라가 데이터화 돼 있어야 지역 의료인력의 불수급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74년 전남대 의과대를 졸업한 박 원장은 연세대 의학박사를 거쳐 한양대 의대 신경외과교수를 지냈다. 1986년 청주한국병원장을 거쳐 1995년 청주신남궁병원장, 1998년부터 현재까지 청주하나병원장을 지내는 등 지역 종합병원 설립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충북 종합병원의 아버지’라 불린다.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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