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가운데)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 홍보간사가 8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구룡공원 1구역 1지구의 민간개발 구역과 방식을 업체에 제안했다.
김영배(가운데)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 홍보간사가 8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구룡공원 1구역 1지구의 민간개발 구역과 방식을 업체에 제안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가 8일 오후 구룡공원 1구역 1지구의 민간개발을 업체에 제안했다.

1구역은 산남사거리에서 구룡터널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위치한 곳으로 주요 녹지축과 핵심 생태축을 보존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알려졌다.

거버넌스 김영배 홍보간사는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중간발표를 통해 당초 1구역 2지구의 비공원시설 두개 지구를 공동주택단지로 제안했으나 업체측이 수익성 문제를 제기해 실무TF 회의를 거쳐 1지구로 변경, 최종안으로 합의에 이른 만큼 업체측에서도 긍정적으로 수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간사는 공원 시설을 차후 시가 나서 하더라도 공원면적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업체측에 1구역 전체를 시설비까지 포함, 최대한 매입하도록 제언했다고 전했다.

1구역은 민간공원개발 방식으로 전체매입하고 비공원시설을 최대한 줄여 생태녹지축을 살리기 위해 당초 1700세대 공동주택을 1200세대 안팎으로 조정했다.

또 시가 지주와 협약을 통해 당장 매매의사가 없는 토지에 대해 임차 후 매입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여유가 생기는 가용자원은 우선매입자에 대한 협의보상절차에 활용된다.

보상가는 도시공원으로 감정하지 않고 인근 표준지가로 추출해 적정가로 보상하기로 했다. 감정가로 임차한 공원은 3년 단위로 재계약하며 순차적으로 매입하기로 했다.

구룡공원은 1985년에 공원으로 지정돼 35년이 지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내년 7월 1일 도시공원에서 해제된다.

김 간사는 "구룡공원을 최대한 보전하기 위해선 불가피하게 1구역을 민간공원개발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구룡산대책위에서 이해를 해 주셨기에 가능했던 만큼 업체측에서도 수많은 우려를 봉합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답변을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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