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전 청주 흥덕구청에서 열린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의 LNG발전소 건설 주민설명회는 ‘설명회 장소’부터 지적을 받았다. 한 시민이 사기업 발전소 짓는데 왜 시민혈세로 지어진 공기관 대회의실을 빌려주나며 따지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청주 흥덕구청에서 열린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의 LNG발전소 건설 주민설명회는 ‘설명회 장소’부터 지적을 받았다. 한 시민이 사기업 발전소 짓는데 왜 시민혈세로 지어진 공기관 대회의실을 빌려주나며 따지고 있다.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지난 11일 오전 청주 흥덕구청에서 열린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의 LNG발전소 건설 주민설명회는 ‘설명회 장소’부터 지적을 받았다.

한마디로 사기업이 짓는 발전소 설명회를 시민혈세로 지은 공공청사에서 개최하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또 이 시민은 SK하이닉스가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10월 한 달여 동안 흥덕구청을 비롯한 4대구청과 강서1·2동, 복대1동, 봉명2송정동 등 4개 동 주민센터에 비치해 공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는데 2~3일 전 흥덕구청을 갔더니 볼 수 없어 해당 공무원을 야단치기도 했다고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질책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 용역업체인 도화엔지니어링 문춘식 이사가 “앞으로도 보실 수 있으니 해당관청에 가서 보시면 된다”고 답변했다가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김양희 자유한국당 흥덕당협위원장은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보기위해 가셨던 지역 어르신이 볼 수 없었다고 하면 죄송하다고 하면 될 일이지 자극하는지 모르겠다”며 “고향을 잃을 수도 있는 주민들을 배려해 감성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성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시와 함께 개최하는 주민설명회라면 청주시도 나와의 질문을 받았어야 했는데 아쉽다”며 “이에 대해 지역 정치인은 평가를 할 것이 아니라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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