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지난 11일 오전 청주 흥덕구청에서 2시간여 동안 진행한 LNG발전소 건설 주민설명회는 시민 성토장으로 변했다.
SK하이닉스가 지난 11일 오전 청주 흥덕구청에서 2시간여 동안 진행한 LNG발전소 건설 주민설명회는 시민 성토장으로 변했다.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SK하이닉스가 지난 11일 오전 청주 흥덕구청에서 2시간여 동안 진행한 LNG발전소 건설 주민설명회는 시민 성토장으로 변했다.

SK하이닉스는 일각에 알려진 것과 달리 365일 무중단 연속 운전으로 혹여라도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 연소로 인한 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PM) 발생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또 24시간 미세먼지기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일산화탄소 등 8가지 오염원은 대부분 대기환경기준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발암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 등이 경미하게 검출됐지만 이는 산단 내 특성상 상시 검출되는 정도로 인체에 유해한 정도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저녹스 선택적촉매환원법 등 최첨단 대기유해환경물질 저감장치로 지금보다 건강한 대기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호 SK하이닉스 환경팀장)

하지만 이 같은 SK하이닉스 설명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지 못했다. 자신을 전기공학도로 소개한 한 시민은 반도체 공정 자체가 유독성 물질을 다루는 제조 라인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자신을 전기공학도로 소개한 한 시민의 반대주장)

박미자 청주시의원은 청주시푸르미광역소각장의 폐열이나 전기 등을 활용하는 방식이나 신중부발전소 등 한전의 전기를 병렬인입방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SK하이닉스 전기관리팀 정지명 TL은 태양열과 풍력, 수력 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는 전기효율이 떨어져 안정적 전력공급에 어려움이 있고 결국 석탄화력발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친환경인 LNG발전을 선택했다고 해명했다.

또 한전이 공급하는 신중부발전소의 경우 전압차이 등으로 병렬 인입이 어려운 현실적 여건을 토로했다.

(이성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의 반대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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