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보건의료노조 건국대 충주병원지부는 17일 오후 서울 건국대 행정관 앞에서 유자은 건국대법인 이사장이 충주병원 시설투자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규탄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유 이사장이 지난 7월말 위기상황을 함께 헤쳐 나가자며 했던 시설투자 약속은 지키지 않고 오히려 병원경영 컨설팅사에 맡겨 '허수아비 병원장'과 '횡령비리 전적이 있는 관리직원'을 내세워 노조 ‘입 막기’와 ‘탄압’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들은 하루빨리 건국대 법인이 시설투자를 통해 현재 250병상으로 반토막 난 건국대 충주병원이 500병상 이상 옛 명성을 되찾아 충북 북부지역의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이는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서울에서 편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의학전문대학원의 충주 이전과 정상운영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018년 기준 건국대법인이 산하기관으로부터 전출금 명목으로 걷어 들인 고유목적사업 준비금이 70억원에 달한다"며 "이 목적사업비가 본래 목적의 용도에 맞게 쓰이지 않고 유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고액연봉과 판공비, 업무추진비로 쓰였기 때문에 건국대 충주병원 시설, 인력, 의료 환경 개선 투자가 이뤄지지 못한 것"이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교육부는 건국대법인의 의전원 편법운영과 고유목적사업비 사용내역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실시하라"며 "충주병원 투자약속을 지키지 않는 유 이사장도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노서관계 정상화와 성실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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