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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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9월 평균 구매비용이 전년동월 1.6% 상승한 12만4721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들어 지난 5월 12만5645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향세를 보이며 전월에 비해선 0.3%p 떨어진 가격이다.

대형마트 평균 구매비용이 11만670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 11만8898원, 기업형슈퍼마켓인 SSM이 12만8707원, 백화점이 13만4571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9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전월에 비해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맛살(-3.7%), 스프(-3.4%), 두부(-2.1%) 등 13개였다.

특히 맛살은 최근 4개월 연속 가격이 떨어졌다. 밀가루는 지난 4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리얼(5.6%)과 국수(3.3%), 소주(2.5%) 등 15개 품목은 전월에 비해 가격이 올랐다. 특히 컵라면은 최근 세 달 연속 가격이 올랐다.

또 다소비 가공식품 절반 이상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팍팍하게 하고 있다.

두부, 시리얼, 즉석밥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고 커피믹스, 햄, 식용유는 대형마트가 저렴했다.

생수, 설탕, 치즈는 SSM이, 어묵, 냉동만두는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게 가장 저렴했다.

유통업태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47.2%)였다. 이어 생수(36.2%), 시리얼(32.3%) 등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15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0), SSM(3개), 백화점(2개)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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