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한류로 인한 K푸드 관심 증가로 국내 생수와 음료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생수시장은 연평균 10.7%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7년 7606억원으로 확장됐고, 음료수는 연평균 1.4%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 6조4779억원으로 성장했다.

음료시장은 커피음료 24.2%, 탄산음료 22%, 생수 15.2%, 과채음료 12.2%를 차지했다.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에너지음료는 20.9% 증가했고, 이온·비타민음료 13.9%, 생수 13.2%, 커피음료 10.0% 순으로 성장했다.

다만 과채음료는 -7.3%로 역성장했다.

음료수는 한류에 따른 K푸드 열풍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한게 시장 확장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2018년 음료류 수출은 2014년 대비 21.1% 성장한 5억8263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9배, 베트남 5배, 캄보디아가 2배 증가했다.

생수는 내수시장은 물론 수입규모까지 성장하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한류로 인한 K푸드 관심 증가와 할랄 인증 획득, 현지 맞춤형 전략이 주요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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