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신명학원의 내부비리를 고발했다는 이유로 파면처분을 받은 방명화 교사가 27일 오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든 교정으로 되돌아가고 싶다고 호소했다.
충주 신명학원의 내부비리를 고발했다는 이유로 파면처분을 받은 방명화 교사가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든 교정으로 되돌아가고 싶다고 호소했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비리사학 신명학원 규탄 정상화 촉구 충주대책위원회는 23일 민주적 학교운영과 사학비리 근절 등을 위해 노력한 방명화 교사에 대한 부당해임을 중단하고 원상회복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신명학원이 지난 14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성실의무 위반과 복종의 의무 위반, 품위 유지의 위반을 이유로 다시금 해임처분 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대책위는 방 교사가 민주적 학교운영과 사학비리 근절, 충북교육청의 행정감사 지적사항 이행을 요구하다 파면된 뒤 법원조차도 징계양정이 과하다는 이유로 무효판결을 내려 복직됐는데 또다시 '보복인사'를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신명학원 이사장은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통해 복귀한 뒤 이처럼 보복인사를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책위는 신명학원이 행정감사 지적사항을 이행하도록 충주교육지원청은 교육공공성 확립을 위한 철저한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충북교육청은 신명학원의 사립학교법 위반과 관련해 적극적 대처 및 대법원 상고를 통해 법 위반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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