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희균 농협 영동군지부장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 수출농가들이 24일 영동샤인머스켓포도 홍콩 첫 출하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희균 농협 영동군지부장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 수출농가들이 24일 영동샤인머스켓포도 홍콩 첫 출하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영동 샤인머스켓포도가 홍콩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농협중앙회 충북본부는 24일 오전 추풍령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첫 홍콩수출 출하행사를 가졌다.

수출물량은 6만3000달러어치 5t가량이다. 지난 14일 농협과 영동군, ㈜엠씨킴홀딩스가 농산물 수출협약을 맺은 이후 첫 성과이기도 하다.

홍콩 첫 출하행사에는 오희균 농협영동군지부장, 손석주 추풍령농협 조합장 등 4개 조합장과 샤인머스켓 수출공선회 농가대표 등이 참가했다.

영동의 샤인머스켓포도는 2018년 베트남에 약 17t, 미국 LA에 5t에 이어 올 들어 베트남에 13t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영동포도는 전국 생산량의 11%, 충북생산량의 83%를 차지하는 대표 농산물이다.

영동지역은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커 포도농업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김종태 농협 충북본부장은 "동남아에서 한국 농산물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수출농가의 조직화와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구축으로 충북농업인의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혼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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