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 신설 반대대책위원회가 26일 오전 청주시의회 41회 2차 본회의를 앞두고 본회의장 앞에서 침묵시위와 함께 시정 질문을 참관하는 등 반대투쟁을 이어갔다. 대책위는 청주시의회 앞에서 침묵시위를 깨고 소각장 결사반대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 신설 반대대책위원회가 지난 3월 26일 오전 청주시의회 41회 2차 본회의를 앞두고 본회의장 앞에서 침묵시위와 함께 시정 질문을 참관하는 등 반대투쟁을 이어갔다. 대책위는 청주시의회 앞에서 침묵시위를 깨고 소각장 결사반대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에 폐기물소각시설 및 건조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이에스지청원이 주민설명회 일정을 일방적으로 고지하면서 지역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스지청원은 28일 오전 10시 오창읍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한다고 공지했다. 이 같은 갑작스러운 고지에 지역주민들은 벼 베기와 추수로 한창 바쁜 시기에 형식적인 주민설명회가 아니라면 일정 조정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바쁜 농번기임에도 그동안 소각시설 건설을 반대해 왔던 오창읍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와 지역구 의원인 이영신 청주시의원 등이 업체측에 소각시설 환경영향평가 본안 공개를 요구하며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대책위는 이에스지청원이 건설하려는 소각시설이 오창지역 주민들 인체(건강)와 자연(환경)에 무해하다면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공개 못할 이유가 없다며 정확한 정보제공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에스지청원이 지으려는 소각시설 환경영향평가 본안이 공개되지 않는 한 후기리 소각시설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환경영향평가가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 사계절에 고루 평가돼야지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계절을 제외한 형식적인 평가가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사전 설명 자료와 환경정보의 제공 없이 일방적인 주민설명회가 추진될 경우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에스지청원 소각시설 건설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열리는 오창읍사무소에서 이날 오전부터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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