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청
증평군청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가칭 증평군 음식물쓰레기 대책위원회가 서명운동을 예고했다.

대책위는 오는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증평읍 창동리 증평새마을금고 앞에서 서명운동을 실시한다.

대책위는 인접한 청주시 북이면의 음식물폐기물처리업체 A사의 조속한 사업장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A사는 지난해 10월 증평읍 연탄리 밭 3300여㎡를 빌려 비료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음식물폐기물 2500여t을 매립해 악취와 지하수 오염 등의 우려를 낳았다.

A사는 허가받은 용량을 초과해 산물 비료를 생산하는 등 지속적인 위법행위로 지난 9월 청주시로부터 허가취소처분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박완수(48) 증평군 음식물쓰레기 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은 "기업이윤추구를 위해 인근 지자체의 선량한 주민들이 입게 될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고 상습적인 위법을 저지르는 A사에 분노한다"며 "청주시는 A사의 허가취소처분이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증평군의회는 청주시에 '부산물 비료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촉구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충북메이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