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충북도는 지난 31일 균형건설국 정례브리핑에서 KTX세종역 신설이 세종시 자체 구상일 뿐 정부차원의 재추진 움직임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도가 KTX오송역의 위상을 흔드는 세종역 건설 반대 입장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공식화 했다.

충북도는 지난 31일 균형건설국 정례브리핑에서 KTX세종역 신설이 세종시 자체 구상일 뿐 정부차원의 재추진 움직임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다만 충북도는 세종시가 세종역 신설을 정부에 건의할 움직임을 보일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인 2017년 4월 20일 청주유세에서 KTX세종역 신설은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 합의에 따르겠다고 했던 약속을 상기시켰다.

또 이낙연 총리가 2018년 11월 14일 '세종경유 호남선 KTX 직선화 추진 의원모임'에서 세종역 신설은 없다고 명확히 밝힌 사실도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경부선과 호남선을 가르는 오송분기역은 2005년 이미 결론이 난 사항으로 세종역은 타당성 조사결과 낮게 나온 것으로 추진 가능성이 없고, 단거리 노선은 과잉투자라고 했던 사실도 재차 상기시켰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부로 하여금 세종역 신설을 저지토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세종시의 역사 신설 움직임에도 충북도의 이 같은 낙관론에 오송역의 위상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국토균형발전 차원의 세종역 불필요성과 오송역세권 개발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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