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호(사진) 자유한국당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이 11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최근 보수집회에서 빚어진 막말논란과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황영호(사진) 자유한국당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이 11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최근 보수집회에서 빚어진 막말논란과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황영호(사진) 자유한국당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이 11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최근 보수집회에서 빚어진 막말논란과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황 위원장은 지난 2일에 있었던 청주상당공원 집회에서 빚어진 대통령 관련 막말논란에 대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진영 간 찬반여부를 떠나 절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킨데 대해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오늘의 입장표명은 오랜 세월 제가 추구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했던 정치적 신념과 스스로의 양심에 따른 판단임을 밝힌다"며 "앞으로 정치활동을 해 나감에 있어서 커다란 교훈과 깨달음으로 삼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인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 할 수 있다"며 "정치권도 오늘을 계기로 더 이상의 소모적 논쟁을 종식하고 산적한 현안과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다 함께 지혜를 모아 나아가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의장은 "아들이 막말논란의 주인공이 된 아빠의 모습이 제 모습이 아닌 것 같다고 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구태의연한 진영 간 싸움으로 이어지는 정치적 소모전이 싫어 논란을 종식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에서 이유 불문하고 사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때가 되면 내년 4.15총선에 출마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황 의장은 “최근 청주청원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소각장과 관련해 신·증설은 분명히 반대 한다”며 “청주지역에 밀집된 소각장과 관련해선 초당적인 논의기구를 통해 해법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황 의장은 지난 2일 청주상당공원 보수집회에서 현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을 향한 막말논란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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