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 신설을 반대하는 지역주민과 정치권의 공조가 11~12일 잇따라 이어진다.
국회 변재일(사진·더불어민주당·청주청원) 의원이 11일 오전 금강유역환경청에 이에스지청원㈜의 후기리 소각장 신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의견서를 접수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31일 이에스지청원이 제출한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 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환경공단 등 전문기관에 의뢰, 검토중에 있다.
이에 변 의원은 △환경영향 예측은 최악의 조건을 적용 검토해야 하는 점 △확장된 범위의 사계절 실측조사가 누락된 점 △오창읍의 신생아 출생률이 전국대비 2.5배나 높아 쾌적한 환경이 절실하다는 점 등 총 8가지 의견을 정리해 전달했다.
변 의원은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필요 의견서'를 근거로 금강유역환경청이 이에스지청원의 폐기물소각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부동의 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변 의원은 "앞서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만나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의 환경영향평가가 반드시 부동의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며 "이에 대한 근거자료를 꼼꼼히 정리해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는 "주민들의 건강권과 생명권에 대한 우려와 염려를 담은 본 의견서가 금강청과 전문기관의 검토과정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 하겠다"고 덧붙였다.
변 의원은 오창읍 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 임원, 이영신 의원을 비롯한 지역구 청주시의원들, 김수민 국회의원 등과 12일 오전 10~12시 대전 유성구 대학로 417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후기리 소각시설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촉구하는 방문을 예고했다.
후기리 소각장 반대대책위원회는 미세먼지 피해가 전국에서 가장 심한 청주시 북이면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인근에 소각시설 환경영향평가를 동의한다면 환경부의 책임과 본분을 망각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홍성민 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청주시는 이미 전국 사업장 폐기물 소각량의 18%가 처리되고 있어 과포화 상태"라며 "환경영향평가는 최악의 조건을 적용해 고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겨울 계절을 실측 조사에서 누락한 오창읍 후기리 소각시설의 환경영향평가를 동의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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