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남수미·경철수 기자]충북 기관단체장들이 202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 이른 시각부터 제각각 시험장을 찾아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14일 오전 7시 30분부터 청주고, 서원고, 세광고, 산남고를 잇달아 방문해 시험장에 입실하는 수험생들과 응원 나온 학생·학부모들을 격려했다.

김 교육감은 하루 전부터 수능시험 관리를 위해 고생하는 직원들도 일일이 손을 잡으며 격려하고 안전한 수능시험 관리를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8시 10분 수험생들의 시험실 입실이 완료되고 40분부터 시험이 시작된 이후에도 청주지구 시험장을 돌며 수능상황 점검과 함께 관계 직원을 격려했다.

홍민식 부교육감은 옥천·영동·보은 시험장을, 민경찬 기획국장은 제천·단양·괴산 시험장을, 김영미 교육국장은 충주·음성·진천시험장을 각각 찾아 수능시험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안전하게 시험이 치러지도록 챙겼다.

김 교육감은 수능시험 하루 전부터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 원활한 교통소통에 차질이 없도록 도민 모두가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이날 오전 7시 25분부터 청주상당고와 일신여고를 찾아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시험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교육지원·교통관련 공무원들과 함께 제천고, 제천여고, 제천제일고 등 시험장을 돌며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응원하고 시험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미래를 위해 인고의 시간을 지내온 학생 여러분들이 좋은 결과로 활짝 웃을 수 있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 자녀들을 응원 나온 학부모들에게도 고생하셨다는 인사말을 건넸다.

제천시는 이날 교통대책반을 운영해 시내버스 수송력을 보강하고 택시부제를 임시 해제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도 이날 진천고와 서전고를 이른 아침부터 찾아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박세복 영동군수도 이날 오전 7시부터 영동고를 찾아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수능대박을 기원했다.

박 군수는 "느긋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한대로 자신 있게 시험에 임하는 게 중요하다"며 "수험생 모두 제 실력을 발휘해 수능 대박의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직장인 출근시간은 수험생들의 원활한 시험장 이동을 위해 유관기관 협조아래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졌다.

도교육청은 수능시험이 끝나는 오후 5시 40분 이후부터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수험생들의 일탈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지도에 나선다. 청소년들에게 주류 판매 행위도 점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