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병원회 2019년 정기총회 및 세미나가 15일 오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개최됐다.
충북도병원회 2019년 정기총회 및 세미나가 15일 오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개최됐다.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충북도병원회 2019년 정기총회 및 세미나가 15일 오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기총회는 충북도병원회 설립 이래 최초로 의료계 현안인 수가 및 인력과 관련된 의료전달체계(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 과장)와 요양기관 현지조사의 이해(김연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요조사실 조사기획부장)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함께 열렸다.

조원일 청주병원장의 윤리강령 낭독에 이어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의 격려사, 오제세(더불어민주당·청주서원)·변재일(더불어민주당·청주청원)국회의원의 축사와 신강섭 충북도보건복지국장의 이시종 충북지사 축사 대독이 이어졌다.

또 정현진 시·도병원협회장, 이병관 전라도병원회장, 안치석 충북도의사회장, 박미숙 충북도간호사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공 의료인 표창에선 조원일 청주병원장과 이상록 청주성모병원 의무원장이 충북도지사 상을, 이영환 제천서울병원장과 박성기 충주의료원 진료부장이 대한병원협회장상을, 김혜진 청주의료원 간호사와 이춘우 청주하나병원 원무과장·신덕희 서원요양병원 QTS 실장이 충북도병원회장상을 받았다.

대한병원협회는 이날 충북도병원회에 시·도병원회 활성화 지원금 2180만원을 전달했다.

송재승 (청주한국병원장) 충북도병원회장은 인사말에서 의료계 현실을 ‘가난한 집에 세간살이 하나 없이 네 벽만 있다’는 사자성어 ‘가도벽립(家徒壁立)에 비유하며 뼈 있는 말을 했다.

송 회장은 "보건의료인력 수급불균형과 비현실적인 의료수가를 초래하는 의료전달체계의 문제 등 산적한 의료계 현안 어느 것 하나 해결하지 못하고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이처럼 지방병원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의료 인력의 지속적인 충원을 요구받으면서 지방병원들은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료인으로서 자존감을 갖기 힘든 이런 때일수록 병원 가족들이 화합해 고통은 나누고 희망은 배가 되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재승 충북도병원회장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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