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도가의 세종대왕 어주.
장희도가의 세종대왕 어주.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 농업회사법인 장희도가(대표 장정수)의 '세종대왕 어주'가 2019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청주 농업회사법인 조은술세종㈜(대표 경기호·이승애)의 '유기농 이도14'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화양(대표 이한상)의 '풍정사계 춘'이 약·청주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청주시는 지난 15일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2019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지역 업체가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상자는 국내 주류 전문가, 소믈리에, 외식·유통업체 바이어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지난 10월부터 색·향·맛 품질 평가와 제조시설, 품질관리, 고급화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 주류의 5개 부문에 대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의 수상자를 결정하고 대통령은 5개 부문 대상 수상자 중 유일하게 1개 제품만 선정하기 때문에 이번 수상의 의미가 크다.

장희도가의 세종대왕 어주는 청주의 유기농 쌀과 초정광천수가 나오는 인근에서 만든 약주이다.

조은술세종㈜의 유기농 이도14는 우리 술 품질 인증을 받은 술로 구레뜰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한 유기농 쌀을 원료로 만들어 2019년 쌀 가공품 품평회 톱10에 선정된 바 있다.

화양의 풍정사계 춘은 전통제조기법 그대로 쌀, 누룩, 물만을 시용해 만든 술로 2017년 대한민국 주류대상과 우리 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필리프 벨기에 국왕 방한 때 정상회담 만찬주로 선정돼 크게 화제가 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전통주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이 성과를 내는 듯 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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