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이동약자 보호를 위해 옛날식 주택에 추진 중인 '뜰방 낮춤사업'이 호평을 얻고 있다.
영동군이 이동약자 보호를 위해 옛날식 주택에 추진 중인 '뜰방 낮춤사업'이 호평을 얻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영동군이 이동약자 보호를 위해 옛날식 주택에 추진 중인 '뜰방 낮춤사업'이 호평을 얻고 있다.

영동군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올해 1억6000만원을 들여 옛날식 주택 80가구에 어르신 무릎보호와 장애인이동편의를 위해 이른바 '뜰방(뜨락) 낮춤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21일 밝혔다.

뜨락 낮춤사업은 방에 쉽게 오를 수 있도록 계단이나 경사로를 설치해 이동약자인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박세복 영동군수가 지역 노인들이 집안에서 마당으로 나오려면 단이 높아 불편하다는 하소연을 듣고 군 산하 공무원들로 ‘벤치마킹단’을 구성해 타 지자체와 기업을 돌며 참신한 시책으로 구현하게 됐다.

군은 휠체어 등 보조기구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의 주거 여건을 고려해 경사로 난간, 계단 낮춤 설치 등 맞춤식 뜨락 낮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영동군은 노인인구가 이미 29.8%를 넘어선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며 "어르신은 물로 장애인을 포함한 주거 약자들에게 복지혜택을 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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