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중인 청주FC가 조(兆)단위의 매출을 올리는 '네이밍 스폰서'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청주FC의 꼬마팬이 응원하는 모습.
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중인 청주FC가 조(兆)단위의 매출을 올리는 '네이밍 스폰서'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청주FC의 꼬마팬이 응원하는 모습.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중인 청주FC가 조(兆)단위의 매출을 올리는 '네이밍 스폰서'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청주FC 사무국은 이 기업이 프로축구와 충청도를 사랑하는 기업으로 빠르면 이번 주 중 기업이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청주FC는 이미 50여개 기업의 서브스폰서를 확보했고, 앞으로 100여개의 후원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청주FC는 지난 9월 30일 대한축구협회에 기업구단으로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 재정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시민구단 형태론 항구적이고 창의적인 구단 운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결론에서 나왔다.

청주FC 사무국은 김현주 구단 사장이 직접 연맹을 찾아 '메인스폰서 공식 계약서'를 지난 21일 추가 서류로 제출했다고 전했다.

청주FC 프로축구단 창단은 반도체 설비기업인 SMC엔지니어링과 신동아종합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 추진 중이다.

올해 7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는 SMC엔지니어링과 3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신동아종합건설은 '프로축구단 운영이 아닌 경영'이란 모토로 안정적 연착륙을 자신하고 있다.

프루구단이나 경기장 이름에 일정한 비용을 내고 스폰서 기업의 이름을 붙이는 권리인 '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는 국외 스포츠계에선 일상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국외 유수의 경가징 명칭이 '네이밍 라이츠'를 통해 결정되는 게 다반사다.

국내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프로야구단 키움 히어로즈가 메인스폰서 기업에 '네이밍 라이츠'를 주고 해마다 100억원 이상을 받으며 새로운 수익구조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청주FC 프로축구단 창단 승인여부는 현행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60일 안에 결정된다.

청주FC가 지난 9월 30일 창단 의향서를 제출한 만큼 오는 12월 2일이면 연맹 이사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윤지현 청주FC사무국장은 "우리와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메인스폰서는 조 단위 매출의 큰 기업으로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깊고 이해도가 높다"며 "무엇보다 청주를 사랑하는 기업으로 연맹에 메인스폰서와 맺은 공식계약서를 제출한 만큼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이 기업이 공개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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