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 이일섭(사진 가운데) 충북도회장이 28일 오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회원의 날 행사에 이시종 충북지사를 대신해 자리한 이장섭(오른쪽) 정무부지사 앞에서 '뼈 있는 말'을 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이일섭(사진 가운데) 충북도회장이 28일 오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회원의 날 행사에 이시종 충북지사를 대신해 자리한 이장섭(오른쪽) 정무부지사 앞에서 '뼈 있는 말'을 했다.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한국전기공사협회 이일섭(사진 가운데) 충북도회장이 28일 오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회원의 날 행사에 이시종 충북지사를 대신해 자리한 이장섭 정무부지사 앞에서 '뼈 있는 말'을 했다.

바로 충북도 산하기관인 충북개발공사가 발주 예정인 청주 오송의 충북청주전시관 전기공사를 기술제한 일괄입찰로 할 경우 자칫 대기업의 배만 불려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충북도가 말로만 충북경제 4% 달성과 지역내총생산(GRDP)을 높이자고 할 것이 아니라 영·호남 지방자치단체처럼 지역중소기업들을 도가 직접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만일 청주 오송 충북청주전시관과 음성 소방복합치유센터 등을 분리발주하지 않을 경우 충북지역 1만(가족 4만여명) 전기공사업자 중 10%도 살아남기 힘들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 회장은 충북도가 청주전시관을 기술제한 일괄입찰로 발주할 경우 회원사들과 결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유연한 미소로 "회원의 날 행사에 그저 축하드리러 가볍게 왔는데 전기공사 분리발주 문제로 과제를 떠안게 됐다"며 "충북도도 고민하고 있으니 잘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우택(자유한국당·청주상당) 의원은 변재일(더불어민주당·청주청원) 의원과 잇달아 훈수를 두고 나섰다.

정 의원은 "이 시간 법안소위에서 전기공사업 분리발주와 관련된 법안을 심사 중인 것으로 아는데 후순위로 밀려 통과소식을 전하지 못해 아쉽다"며 "적어도 지자체 관급공사만이라도 지역중소업체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9전기공사 기업인 세미나 및 회원의 날’ 밤 화합행사로 치러진 이날 자리에선 유공자 22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입니다]

□수상자 명단

◇중앙회장(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장) 감사패·표창패 △이상룡 한전충북본부장에 감사패 △공동식 호남전기공사 대표에 표창패 △백승원 남선전기㈜ 대표이사에 표창패 ◇이사장(허헌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 표창패 △반세섭 대진전력㈜ 대표이사 △신승춘 ㈜일신테크 대표이사 ◇한국전기신문사 사장(사장 이형주) 감사패 △구성서 ㈜신광전력 대표이사 △박종쾌 소알전기㈜ 대표이사 ◇한전 모범전기원 표창 △손좌현 현조전력㈜ 현장소장 △이민규 ㈜홍우전업공사 현장소장 ◇한전 충북본부장(본부장 이상룡) 감사패 △장완희 ㈜은진 대표이사 △김동욱 ㈜두원전기소방 대표이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충북본부장(본부장 황규찬) 감사패 △이귀철 아남전기공사 대표 △박태준 삼주전기㈜ 대표이사 ◇한국전기공사협회 충북도회장(회장 이일섭) 감사패 △윤채서 충북도 경제통상국 에너지과 주무관 △홍명기 청주시립미술관 관리팀 주무관 △음창덕 음성군 도시과 주무관 △지윤근 충주시 도로과 주무관 △이준우 제천시 교통과 주무관 △김대현 단양군 재무과 ◇한국전기공사협회 충북도회장 표창패 △이흥용 퍼멘텍㈜ 대표이사 △정봉기 ㈜기전사 대표이사 △추경진 유성이엔씨㈜ 대표이사 △김남헌 ㈜대경이엔지 대표이사 △창태건 ㈜충일전력 이사.(이상 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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