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오른쪽) 제천시장이 4일 오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민선7기 3년차를 맞는 내년에는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해로 평창강 하천수 사업과 겨울왕국 시즌 2, 신성장산업 등 크게 3가지 현안에 전력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상천(오른쪽) 제천시장이 4일 오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민선7기 3년차를 맞는 내년에는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해로 평창강 하천수 사업과 겨울왕국 시즌 2, 신성장산업 등 크게 3가지 현안에 전력하겠다고 공언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이상천 제천시장이 4일 오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민선7기 3년차를 맞는 내년에는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해로 평창강 하천수 사업과 겨울왕국 시즌 2, 신성장산업 등 크게 3가지 현안에 전력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시장은 겨울왕국 시즌2는 시내권 '겨울벚꽃페스티벌'과 의림지권 '제천얼음페스티벌' 두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제천역~청전교차로 등 전 구간 벚꽃 조형물 연출, 정기 카니발 퍼레이드, 대형 얼음성 및 겨울빛 순주섬 등 규모나 콘텐츠 확대는 물론 hot & spicy food 페스티벌, 꼬맥거리, 러브 및 시티투어 등과 연계·집중시켜 연인과 젊은이들의 관심과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임을 공개했다.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원주, 충주를 비롯한 중부내륙권 6개 협력도시는 물론 시를 포함한 17개 읍·면·동 자매결연도시 방문 유도로 외지 방문객이 넘치는 겨울축제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겨울왕국 시즌2는 화천(산천어), 평창(송어), 태백(눈꽃)을 능가하는 제베리아로 대표되는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하루 8만5000t의 평창강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아 5만3000t은 수돗물을 생산하고, 3만2000t의 여유분은 지역발전 사업에 효율적으로 이용키로 했다.

이 시장은 1만여t을 도심수로 조성, 하천 수위 유지 및 농업용수 공급 등 다목적 용수공급 사업에 활용할 계획도 밝혔다.

제천의 대표 관광지인 의림지가 봄철 농번기가 본격 시작되면 용수 부족으로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는 점을 감안해 의림지 뜰에 농업용수를 원활히 공급하고 수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 관광객들이 사계절 찾는 의림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하소천 용수공급으로 항상 일정량의 맑은 물을 흘려 수질을 개선하고 다시 찾는 깨끗한 하천을 만들어 갈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이처럼 다목적 용수 공급 사업은 우리시가 얻게 될 유·무형의 가치는 무한할 것으로 확신 한다"며 "수돗물 공급과는 별개의 다른 사업으로 오해에서 비롯된 의견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김병권 제천시의원이 도시·산업단지 개발 등에 따른 장래 취수 여유분 소진 가능성, 수돗물 원가상승 가능성 등을 내세워 "수돗물을 하천에 쏟아 붓는 계획"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별개의 사업임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한방·천연물 및 자동차 부품산업, 3산단 조성과 기업유치 등 신성장 산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길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지적된 제천화폐 모아의 부정유통(일명 상품권 깡) 논란과 관련해선 "‘화폐깡’은 없었고 2건의 의심사례는 모니터링을 통해 조치하겠다"며 "의회가 제기한 문제점은 개선사항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을 계기로 다양한 시정소식과 관련, 정례 브리핑 기회를 갖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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