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린 단양 소백산 상고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첫눈이 내린 단양 소백산 상고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첫눈이 내린 단양 소백산 상고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5일 단양군에 따르면 전국 100대 인기 명산 중 하나인 소백산은 봄과 가을 아름다운 철쭉과 야생화로 유명하지만 설경 또한 일품이라고 전했다.

바다의 산호초를 연상케 하는 순백의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차로 생긴다.

이 상고대가 소백산에 피면서 겨울 산 등산 마니아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매년 1월이면 설경을 즐기려는 등산객 3만여명이 단양 소백산을 찾고 있다.

산행코스는 죽령휴게소를 출발해 연화봉과 비로봉을 거쳐 천동으로 내려오는 16.5㎞와 천동 또는 새밭에서 출발하는 4시간 정도 산행코스로 체감 난이도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에서 맞는 겨울 일출 또한 장관이라 소백산 산행의 백미로 꼽힌다.

비로봉 산봉우리에 드리운 운해(雲海)위로 솟아오르는 광경은 한 폭의 풍경화를 떠올리게 한다.

산행 후 단양구경시장에 들러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만두와 족발, 치킨, 순대, 떡갈비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는 것도 일미이다.

시 관계자는 "소백산 겨울 산행으로 튼튼한 체력과 아름다운 추억을 동시에 챙겨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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