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친아베·친일본 발언 논란을 빚은 정상혁 보은군수 퇴진운동본부가 10일 오전 보은중앙사거리에서 출범식 기자회견과 함께 보은선관위에 대표자 청구를 했다.
정 군수 퇴진운동본부는 대표자 청구인 명부가 일주일 안에 발부되는 대로 주민소환 요건인 7000명을 목표로 주민서명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보은인구 3만여명의 15%인 4500여명만 받으면 정 군수 퇴진을 위한 주민소환을 제기할 수 있지만 퇴진운동본부는 혹여 있을 수 있는 무효 서명부를 우려해 안정권인 7000명까지 군민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김원만 보은민들레희망연대 사무국장은 "정 군수에게 책임을 지고 명예롭게 자진 퇴진할 기회를 그동안 줬지만 용단을 내리지 않아 주민소환을 위한 군민 서명운동 돌입 전 대표자 명부를 보은선관위에 제출하게 됐다"며 "일주일 안에 대표자 명부가 발부되는 대로 본격 서명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