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기상·기후 체험형 과학관이 문을 열었다.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13일 오후 충주시 연수자연마당에서 국립충주기상과학관(사진)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충주에 기상·기후 체험형 과학관이 문을 열었다.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13일 오후 충주시 연수자연마당에서 국립충주기상과학관(사진)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주에 기상·기후 체험형 과학관이 문을 열었다.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13일 오후 충주시 연수자연마당에서 국립충주기상과학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김종석 청장, 이장섭 정무부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청주기상지청장,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충주기상과학관은 충주시 연수자연마당내 지상2층 연면적 2872.09㎡로 기상과학에 대한 이해와 이상기후 및 위험기상에 대한 대국민 인식전환을 위해 지어졌다.

주요 시설로 △상설전시관 1, 2관 △유아전용 체험관 △지상관측장비와 해양기상관측장비를 갖춘 기상청 특별체험관 △야외전시실 등으로 꾸며졌다.

상설전시관은 기상현상 중심의 체험물로 기온, 바람, 태풍, 구름, 비와 눈 등 5개 체험존에서 변화하는 날씨를 따라가며 쉽고 재미있게 기상과학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유아전용 체험관은 날씨 관련 도서 1000여권을 비치한 북카페 등이 있어 지역주민들의 기상과학 문화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기상과학관은 오는 16일 정식개관 전까지 시범운영하고 입체 영상관을 추가로 설치 후 2020년 5월 초 정식 개관한다.

충주기상과학관은 대구기상과학관, 전북기상과학관에 이어 3번째로 지어졌다.

시범운영 기간에 평일 사전 예약을 통한 단체관람이 무료로 운영된다.

내년 5월 정식 개관이후에는 개인과 단체관람이 가능하고 유료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기상지청 기후서비스과(☏043-901-7035)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앞으로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이 가족이 함께하는 기상현상 중심의 체험형 과학관이자 중부권 대표 문화복합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아울러 기상문화 확산으로 지역의 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주기상과학관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지진과 기후변화에 대한 체험교육을 제공해 기상위기 상황에 대한 실질적 대응능력을 키워주고 지역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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