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에서 바라본 청주시청사 부지가 이채롭다.
상공에서 바라본 청주시청사 부지가 이채롭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청주시가 6일 조달청 나라장터 및 홈페이지에 통합시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1단계 내용을 공고했다.

시는 지난해 9월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관리용역을 한국건축가협회와 체결하고 전문위원회를 별도 구성,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자체 단일 청사로는 최초로 2단계 국제설계 공모로 추진키로 했다.

국내·외 건축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1단계 심사는 일반공모로 진행된다.

여기서 선정된 5개팀과 지명된 국외건축가 3개팀 등 총 8개팀이 2단계 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이 결정된다.

시는 2단계 공모 참여자 8개팀에게 조감도 및 모형제작비로 사용토록 팀당 지명초청비 400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1등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 2등은 3000만원, 3등은 2000만원, 4등(5개팀)은 1000만원씩 총 1억원의 보상금을 나눠 지급한다.

2단계 지명건축가는 911테러로 붕괴된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세워진 프리덤 타워 설계자 다니엘 리베스킨트, 우리에게 친숙한 이화여대 캠퍼스 콤플렉스를 설계한 도미니크 페로, 마지막으로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로 유명한 스노헤타 건축사사무소의 소속 건축가 로버트 그린우드가 선정돼 초청된다.

시는 1단계 일반공모는 오는 2월 7일까지 참가등록을 마무리하고 3월 13일까지 작품을 제출받아 같은달 20일 1단계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단계 지명공모는 오는 7월 8일 작품을 제출받아 기술심사 및 본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같은달 14일 청주시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한다.

통합 청주시청사는 공사비 1424억원, 설계비 78억원을 들여 2만8459㎡에 연면적 5만5500㎡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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