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농협 충북본부(본부장 염기동)는 9일 오전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가축질병 상시방역태세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충북본부는 인사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농협 방역인력풀을 정비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차량 이동이 많음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조류인플루엔제(AI) 방역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농협은 오는 2월까지 지역본부와 시·군지부, 축협에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면서 AI와 구제역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34대의 공동 방제단과 9대의 NH방역지원단의 소독차량을 총 동원해 소규모농가, 밀집사육지역, 하천 등을 중심으로 특별방역도 실시한다.

도내 음성, 진천, 보은 3개 군에 '방역용품 비축기지'를 설치해 비상시 생석회와 소독약을 즉시 제공키로 했다.

농협은 지난해 9월 ASF발생 후 현재까지 생석회 169.2t(8460포)을 지원해 왔다.

염기동 농협 충북본부장 "지난해 10월 9일 이후 지역농가에 ASF 추가 발생은 없지만 바이러스가 계속 검출되고 있어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가축질병 없는 청정 충북 사수를 위해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내에선 지난해 1월 충주시 신니면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2018년 3월 음성군 소이면 육용오리 농가에서 AI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