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설날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일찌감치 마친 관람객들은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축제장을 찾아 아슬아슬 스릴 넘치는 줄타기와 재담꾼의 이야기에 즐거워했다.
25일 설날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일찌감치 마친 관람객들은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축제장을 찾아 아슬아슬 스릴 넘치는 줄타기와 재담꾼의 이야기에 즐거워했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제천 겨울왕국페스티벌이 설 연휴와 겹치면서 인파로 붐볐다.

제천시는 대체휴일을 포함 나흘뿐인 설 연휴기간을 설과 함께 즐기려는 설캉스(설+바캉스)족들이 축제장을 찾으면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붐볐다고 27일 밝혔다.

설 연휴 첫날인 24일 얼음페스티벌 축제장을 찾은 설캉스족은 대형얼음성을 사진 속에 담으려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또 아이스 카빙과, 맨손 공어잡기, 썰매, 사발이 자전거, 연인바이크 등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설 연휴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릴레이 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요요와 버블퍼포먼스, 자전거서커스, 거리노래방, 스트리트 마술쇼, 버스킹 공연 등이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관람객들은 의림지 순주섬 야경부터 벚꽃조명에 이르기까지 화려하게 수놓은 제천시내 문화의 거리를 즐겼다.

25일 설날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일찌감치 마친 관람객들은 축제장을 찾아 아슬아슬 스릴 넘치는 줄타기와 재담꾼의 이야기에 즐거워했다.

26일 가수 진성의 히트곡 매들리가 이어진 힐링콘서트에선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가 연신 터져 나왔다.

제천시 관계자는 "최근 평년보다 훨씬 높아진 낮 기온으로 얼음조각 관리 및 제설 등 시와 재단 관계자들이 고군분투하며 축제를 이끌어 왔다"며 "축제를 관람하러 오신 마지막 한분까지 안전사고 없이 즐겁게 축제를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이어온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은 27일로 3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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