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청주시가 지난 16일까지 23일간 중국 우한시와 낙양시로 어학문학체험을 다녀온 중·고생(20명)과 인솔교사(3명) 23명 중 중학생 1명이 우한폐렴 의심 증세를 보여 한 때 비상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는 28일 오후 5시께 중학생 A군이 콧물이 나고 인후통을 호소하는 등 우한폐렴 의심증세를 보여 이날 충북대병원 격리병실로 옮긴 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29일 오전 기자실을 방문해 이날 오전 2시께 A군의 우한폐렴 음성판정이 나오기까지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한 시장은 "자매결연 도시인 우한에서 이런 재앙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우한에 위로 전문과 함께 마스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청주시와 우한시는 올해 예정돼 있던 자매결연 20주년 행사를 위한 논의를 사실상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