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29일 오후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정부 당국의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중국 우한폐렴 발생지역 재외교민의 송환 격리수용 시설 결정 발표에 재검토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29일 오후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정부 당국의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중국 우한폐렴 발생지역 재외교민의 송환 격리수용 시설 결정 발표에 재검토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9일 오후 3시 정부 발표 후 1시간 50분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입지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중국 우한폐렴 발생지역 재외교민 수용시설 결정은 불합리한 결정으로 보다 신중히 재검토해 달라고 정부 당국에 요청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9일 오후 3시 정부 발표 후 1시간 50분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입지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중국 우한폐렴 발생지역 재외교민 수용시설 결정은 불합리한 결정으로 보다 신중히 재검토해 달라고 정부 당국에 요청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도와 진천군이 정부의 중국 우한폐렴 발생지역 재외교민 송환 격리시설을 당초 충남 천안에서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으로 변경한 데 대해 ‘불합리한 결정’이라며 정부에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인구 밀집지역이라 전파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다. 충북도는 그럼에도 정부가 진천 등을 격리 수용시설로 유지할 수밖에 없다면 충북도민들이 납득할 만한 안전대책을 먼저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9일 오후 3시 정부 발표 후 1시간 50분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입지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중국 우한폐렴 발생지역 재외교민 수용시설 결정은 불합리한 결정으로 보다 신중히 재검토해 달라고 정부 당국에 요청했다.

송 군수는 "전염병 확산과 관련한 국가 격리수용 시설의 결정은 인구밀도, 격리의 용이성, 의료기관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며 "진천 인재개발원을 우한폐렴 발생지역 재외교민의 격리 수용시설로 결정한 것은 사전협의 없이 원칙이 결여된 불합리한 의사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충북도도 곧바로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우한 재외교민의 송환 격리시설을 당초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두 곳에서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아산 경찰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변경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충북혁신도시 한복판에 자리해 3만 인구와 9개의 초·중·고로의 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아 임시생활시설로 부적합 한 만큼 재고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부지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시 생활시설을 충북으로 선정해야 할 경우 164만 충북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먼저 마련해 달라"며 "충북도는 앞으로 시·군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충북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의료진 등 20여명을 긴급 투입해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아산 경찰공무원인재개발원에 중국 우한 재외교민을 2주간 격리수용을 통해 예후 증상 등을 관리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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